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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읽다./경영과 주식

정조대왕에서 스타트업을 배우다.

by wisely325 2021. 6. 1.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메타인지)

자신을 냉철하게 분석해야 시기별로 집중할 행동 전략이 나온다.

그렇게 힘들게 왕의 자리에 오른 정조대왕이 신하들에게 했던 일성은 "과인은 사조세자의 아들이다." 였다. 10년 동궁수업을 받으면서도 한번도 입 밖에 내지 않았지만, 마음에 늘 품어 왔던 생각이 아니었을까? 단순히 사도세자에 대한 그리움이나 효심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것이 바로 정조의 스스로에 대한 "현실인식"이었다고 생각한다. 동궁수업 기간에는 아버지와 자신을 분리시킨 듯이 행동하여 "살아남아 왕좌에 오르는 것" (생존하여 진입장벽을 세우는 것) 만을 목표로 삼았고, 왕이 된 후(진입장벽이 갖춰진 후)에는 전면전을 선포하고 강력하게 정책을 펼친다. 멋지다.

( 유능한 인재 )

인재등용과 조직 확보를 우선하다.

정조가 왕이 되자마자 시작한 일은 인재등용의 효과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동시에, 빠르게 실행가능한 조직을 만드는 일이었다. 궁내 왕립도서관인 규장각에서 유능한 청년학자들이 공부하도록 하여 학문과 정치를 연결하는 유능한 관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37세 이하의 신진관리들을 재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인 초계문신제를 실시한다. 우리에게 접목하자면 " 인재들이 좋아하는 인프라 투자를 통해 사람을 모으고 대리 이하 직원들을 재교육 시켜서 리더의 철학을 실행할 조직을 갖추었던 것이다. "

(협력과 협상의 기술)

정적(경쟁사)이라도 가려운 곳을 긁어주어 내 손을 잡게 한다.

정조가 대단한 전략가라고 느낀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정조는 탕평책을 통해 당파와 관계없이 고루 인재를 등용했으며, 정적의 수장인 심환지와도 현안이 있을때마다 비밀리에 편지를 보내어 미리 상의했다. 심환지의 아들이 300등 안에 들면 과거시험에 합격시키려 했다는 편지의 내용을 보면, 상대의 가려운 부분을 적당히 긁어주면서도 본인이 얻고자 하는 정책적 협조를 얻어내었던 정조의 협력과 협상기술을 엿볼수가 있다.

( 소통과 피드백 )

소통하고 피드백받고 개선하다.

정조는 백성들이 어려움을 토로할 수 있는 격쟁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백성의 생활을 직접 살피고 정책에 즉시 반영하였으며 문제가 있다면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여 백성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한 신해통공을 통해 백성들의 자유로운 상업활동을 보장하여 경제의 불합리함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직접 소통, 빠른 피드백, 고객 맞춤형 제도개선이라는 오늘날 기업들의 생존과제를 미리 아셨던 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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